세계여행을 떠난 지 벌써 3개월 정도가 지났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를 줄이야.
나는 세계여행 준비하는데 한 3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마음의 준비 포함해서....ㅋㅋ
오늘은 세계여행시 필요한 예방접종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자한다.
나는 서울에 거주하다 보니 세계여행 시 필요한 주사 대부분을 갖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예방접종을 하기로 했다.
일반 보건소나 병원에서는 모든 주사를 보유하고 있는 게 아니어서
다양한 주사를 보유할 확률이 높은 곳으로 정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위치 및 예약방법
국립중앙의료원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45
전화번호: 02-2260-7114
운영시간: 오전 09:00 - 오후 16:30
토, 일 휴무
예약은 인터넷보다는 전화예약을 추천한다.
이유는 전화예약을 통해 구체적으로 현재 보유한 백신 종류를 확인할 수 있고,
예방접종 전에 자세한 안내사항을 들을 수 있다.
참고로 주사 예약은 최대한 이른 시간으로 하는 게 좋다.
늦게 가면 그날 백신이 조기 소진되는 경우가 있어
여러 번 가서 맞아야 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예방접종 절차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 예방접종 절차 안내가 불친절하기로 유명하다.
나도 도착하자마자 접수창구로 갔는데,
'수입인지 먼저 하고 오세요'라는 말만 하고 제대로 설명을 안 해줘서
'수입인지가 뭐지?' 이러면서 또 다른데 물어보느라 애먹었다.
수입인지란 약에 대한 세금을 먼저 내는 거라고 한다.
1층 안내접수 창고 지나서 왼쪽에 은행창구가서
내가 맞을 주사 중에 수입인지가 필요한 것들을 얘기하고
일종의 영수증을 먼저 받아야 된다.(현금 결제필수)
보통은 창구에 주사 종류와 가격이 붙어있다.
모든 종류의 주사가 다 수입인지가 필요한 게 아니고
보통 황열병과 콜레라 정도만 필요하다.
세계여행 시에는 황열병 주사를 대부분 맞아야 되기 때문에
나는 황열병에 대한 수입인지 금액만 내고 수입인지증을 받았다.
그리고 나서 은행창구 바로 반대편에 있는 등록 창구로 갔다.
사진에도 자세히 적혀있어서 알겠지만
창구에 가면 일단 창구 대기 등록표를 뽑기 전에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신청서' 작성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우선 작성해야 된다.
보통 다수의 사람들이 창구에 가서 수입인지표를 바로 들이밀면서
발급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창구 직원이 짜증을 많이 냈다.
국립의료원 방문해서 하기 절차를 알고 가면 좀 편하다.

준비물 및 절차
국립의료원에 방문하기 전에 꼭 필요한 준비물과 방문 후 절차는 하기와 같다.
※ 준비물
1) 여권
2) 신분증
3) 현금(수입인지용-5만원에서 10만원사이)
※ 절차
1) 1층 은행창구에서 맞을 주사에 대한 수입인지
(현금결제만 가능-ATM기 있음)
2)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신청서 작성
(은행창구에서 뒤돌아서 끝까지 쭉 걸어가면 신청서 작성 데스크 있음)
3) 등록창구번호표 뽑기
(작성데스크에서 바로 뒤돌면 등록창구 있음)
4) 번호 부르면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신청서 제출 및 등록
(여권은 필수로 같이 제출해야 됨)
5) 등록증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가서 주사실에서 주사 맞기
6) 주사 맞고 나서 2층 수납창구에서 주사비 수납 및 약 처방전 받기
7) 1층 다시 내려와서 등록창구에서 황열병 예방접종 확인서 한글 및 영문 발급받기
(1000원 비용발생)
8) 약으로 먹는 백신은 약국에 처방전 제출하고 비용지불 후 받아가기

사람마다 여행 가는 지역이 달라서 맞아야 되는 백신이 달라
백신 맞기 전에 전문의 상담 후 필요한 백신만 맞으면 된다.
나는 유럽, 아프리카(튀니지, 모로코, 이집트), 남미, 동남아를 가서
장티푸스, 파상풍, 공수병, 홍역, 황열병, A형 간염, B형 간염, 말라리아
백신이 필요했는데, 이중에 말라리아 약은 내가 가는 아프리카 3개국은 해당이 안 된다고 했다.
근데 여행 중에 아프리카 다른 나라도 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말라리아약도 구매했다.
말라리아 약의 경우 주사로 안 맞고 해당국가 입국 전에 먹으면 된다고 한다.
라리암 복용 방법(총 6알)
출국 2주 전부터: 주 1회, 1알씩 -> 1주간 총 2회
여행 중: 주 1회, 1알씩 -> 2주간 총 2회
귀국 후: 주 1회, 1알씩 -> 4주간 총 4회
참고로 나는 2회에 걸쳐 맞아야 되는 백신이 있어서
2주 간격으로 2번 방문했는데, 한 번에 여러 종류의 백신을 맞다 보니
맞고 나서 거의 1주일은 정신을 못 차렸던 것 같다.
백신은 꼭 컨디션 좋을 때 맞고,
맞은 후에는 육체적으로 힘든 일정은 잡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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