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일상 고찰2

휴식에 대한 불안 요즘에 쉬는 날마다 아침에 눈뜨면 오후 시간대가 다가오는 게 불안하다. 직장에 있을 때는 일하느라 정신없어 오후시간이 가는 것도 모르고 지냈는데, 쉬는 날만 되면 이상하게 불안하다. 특히 점심 먹고 나서 2시-6시 사이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거나 멍 때리는 내가 불안하다. 아무것도 안 하는 나를 받아들일 수 없는 걸까. 정말 쉬는 날인데도 내 생각은 쉬지 않고 불안한 감정을 생산해 낸다. 근원적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다. 내 불안이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 내가 모른다니... 생각할수록 아이러니하다. 이런 나인데 퇴사를 생각하는 요즘. 고민이 많아진다. 단순히 퇴사를 하는 행위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퇴사 후 쉼을 갖기로 한 내가 제대로 쉴 수 있을까.. 2024. 10. 8.
30대 후반 삶에 대한 고민 눈 깜짝할 사이에 20대를 지나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불안했던 10대와 20대를 지나 드디어 30대 후반이 되었다. 10대는 학업에 열중하느라, 20대는 학업, 연애, 직장에 몰두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갔다. 지나고 보면 늘 불안했고, 후회됐다. 그리고 30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았고, 겨우 극복해 내고 정신 차리고 보니 30대 후반에 와 있다. 내 삷을 돌이켜보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즐거움은 찰나였고, 늘 고민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나도 모르게 남들과 비교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진했고, 그러다 보니 때로는 허황된 꿈들을 쫓기도 했다. 다 부질없음을 알게 된 지금.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삶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더 구체적으로.. 2024. 9. 24.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