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판테온 방문후기

로마 여행 마지막날....!

로마에서 사람들이 꼭 사진 찍는 관광 스폿들을 몰아서 가보기로 했다.

바로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광장..!

워낙 관광명소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래도 로마에서 안보고 가면 서운할 것 같아서 방문했다.

역시나 내가 방문한 낮 2시-4시 시간대에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누군가는 아침 6시-7시부터 가야 사진 찍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부지런하지 않은 나는 그냥 시간 되는대로 방문했다.

---

트레비 분수

 

정말 까치발 들어서 사진 한장 겨우 건질 수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고, 눈으로 보면서도 

이게 대체 왜 그렇게 유명한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2025년이 희년이라

물을 한번 갈아서 그런지 물이 깨끗했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너무 더워서

일단 젤라또를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트레비 분수 앞에는 젤라토 가게 엄청 많다.

아무 데서나 먹어도 맛있으니 참고하시길...ㅎ

 

트레비 분수에 이어 다음으로 유명한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했다.

스페인 광장 역시 사람들이 많았는데,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협소했고 그냥 계단만 있어,

영화로 봤던 무드가 나지 않아 좀 아쉬웠다.

역시 나는 유명관광지와는 맞지 않나 보다.

그래도 기념으로 사진 한 장 건질 수 있었다.

---

스페인 광장

 

마지막  장소로 이동했다.

바로 '판테온'이다.

이곳은 로마 신전으로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인 서기 125년에 재건했다.

로마 건축물 가운데 보존이 가장 잘 되어있다고 한다.

7세기 이후부터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판테온은 건축 형태가 독특해서 유명하다.

로마에서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돔 구조로 되어있으며,

천장에 원형 구형이 뚫려 있고,

그곳에서 빗물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위치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어 배수가 가능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

판테온 내부

 

판테온은 건축물 자체가 독특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과거에 이렇게 철저히 수학적 설계를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판테온 입장권 구매 바로가기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된 판테온 패스트 트랙 입장권

로마는 역시나 볼거리가 많은 도시였다.

사실 꼭 유명 관광 스폿이 아니어도 로마도시 자체를

걸어 다니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로마 여행을 4일 만에 끝내는 것이 아쉬웠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다음 도시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