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인들이 많이 걸리는 암 중에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위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한국이 유독 위암환자가 많은 이유는 한국인의 식습관과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주요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인은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인식할 정도로 한국은 위암환자가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위암 환자가 많은 만큼 위암 예방과 치료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조기발견이 늘었고, 완치율 또한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1. 발병 원인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위축성 위염, 만성위염, 장상피화생, 위선종 등의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질환이 지속되어 30-40년정도 지나면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위염이 잦은 경우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권고하는데요. 내시경검사를 하면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경우 제균치료를 진행하는데, 제균 치료를 하면 위암에 걸릴 확률이 절반이하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제균치료는 90%의 성공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2. 증상
초기 증상
소화불량, 가스, 복부팽만감, 식욕감퇴 및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관에서 음식을 흡수하는데 문제가 생겨서 갑작스러운 체중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기 증상
중기에 이르면 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소화기관 주위 조직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와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구토물에 피가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대장이나 소장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검은 대변을 보기도 합니다.
말기증상
말기에는 암이 전신에 퍼져 체력감소와 피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체계의 반응으로 고열과 발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소화기관에서의 출혈로 인해 백혈구수가 감소하여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위암이 폐에 영향을 미칠 경우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이나 췌장에 전이되면 엷은 대변과 복부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치료법
위암은 시기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1기의 경우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2-3기의 경우는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기 전으로 복강경 수술을 주로 시행합니다. 다만 재발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함께 진행합니다. 3-4기의 경우 전이가 진행된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만으로 모든 암을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최대한 방사선 치료 등으로 암의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4. 예방법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짜게 먹는 식습관을 최대한 피하고,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국이나 찌개를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기름지고, 맵고, 짠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되도록 피하고,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탄 음식에는 발암물질이 많이 들어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며, 소화효소의 분비를 막고 위장운동을 위축시켜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장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동은 가급적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40대 이후에는 1년에 1-2회 정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위암은 초기에 증상이 미미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여러분도 증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고 예방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