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환 중 생활 속 불편함이 많은 질환인 비염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비염이 있는 가족이 있어서 함께 생활하다 보니 그 불편함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가족이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 보니 집안 청결을 중요시해서 수시로 청소를 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먼지에 굉장히 민감한데요. 그러다 보니 함께 생활하면서 집안 인테리어를 고려할 때 먼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테리어까지 고려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이처럼 가족 또는 본인의 비염으로 인해 생활 속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따라서 오늘은 과연 비염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증상 및 원인
가려움증, 코막힘, 콧물, 제치기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비염에는 급성비염, 만성비염, 위축성 비염이 있습니다. 흔히 감기와 관련 있는 감염성 비염이 급성비염이며, 만성비염의 경우 비강의 해부학적 이상,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이상, 약물, 정서불안, 알레르기 등이 원인으로 나타납니다.
2. 진단과 치료
진단
일반적으로 피부 알레르기 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항히스타민제, 국소 스테로이드, 항류 코트린 제, 항콜린 스프레이 등과 같은 약물치료, 알레르기 주사요법과 같은 면역요법, 환경 조절 등의 치료법이 있습니다. 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는 비갑개 성형술, 비갑개 절제술, 레이저 수술,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 등이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경우 염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코 점막이 부어올라 거대한 하비갑개가 관찰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를 비후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비염은 결막염, 중이염, 인후두염, 누낭염등의 다른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치료에 주의를 요합니다.
3. 예방법
외출후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하고, 먼지, 급격한 온도변화, 담배연기, 매연, 피로나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침저녁으로 코세척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항원물질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만성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비염이 심해져서 코안에 점막이 부어오르면 그로 인해 다양한 부작용(호흡곤란, 수면 무호흡증, 집중력저하, 만성피로 등)들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만큼 평소 생활습관을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심할 경우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추후 질환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