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9일 차.
밀라노를 시작으로 베네치아, 베로나, 모데나, 볼로냐를 거쳐 피스토야에 도착했다.
피스토야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소도시인데,
피렌체와 30분정도로 가까운 도시이기도 하고
숙박비도 아낄 수 있어 방문했다.

참고로 나는 현재 친구와 1년 동안의 세계여행을 떠난 상태여서
앞뒤로 합쳐서 총 17kg 배낭을 메고,
작은 캐리어 하나를 추가해서 들고 다니고 있다.
아래 사진에는 없는데 앞에 메는 가방이 하나 더 있고, 책가방 크기다.
앞뒤로 가방을 메고 1시간 정도 이동하면 체력소모가 엄청 크다.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드디어 다음날 피렌체로 향했다.
피렌체에 가는 목적은 바로 '우피치 박물관'에 방문하기 위함이었다.
우피치 박물관은 워낙 작품이 다양해서
피렌체를 방문하면 꼭 방문해야 되는 곳이다.
이탈리아 오기 전부터 입장권을 예매한 터라 시간 맞춰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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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yrealtrip.com
이탈리아 도착해서 매일매일 날씨가 좋았는데,
피렌체에 방문한 날은 날씨가 흐렸다.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일단 피렌체 대성당을 먼저 둘러보러 갔다.
밀라노와 베네치아에서 봤던 대성당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의 성당을 보면서 또 한 번 감탄했다.
성당에 들어갈 시간은 없어서 겉에 건물만 구경하고
우피치 미술관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시간 맞춰 미술관에 입장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우피치 미술관에는 작품이 워낙 많아서
우피치 미술관 오디오 가이드를 미리 온라인 구매 후 다운로드 받아가는 걸 추천한다.
중요작품 위주로 빠르게 볼 수 있어 좋다.

사람도 워낙 많고 작품이 많다 보니 띄엄띄엄 보더라도
꼬박 2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나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중요작품들과 중간중간 맘에 드는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3시간 정도 관람을 했다.
내가 교과서에 봤던 작품들을 실제로 보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비너스 상은 특히 아름다웠다.
그렇게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근처 시장으로 이동했다.
산 로렌초 시장(Mercato di San Lorenzo)인데,
관광객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에서 우리는 간단하게 요기하고 피스토야로 돌아가기로 했다.
가격은 그리 싸지 않아서 차라리 같은 가격이면
근처 가정식당에 가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하지만 보는 재미가 있어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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