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빠가 한쪽 어깨가 자꾸 아프다고 해서 함께 정형외과에 갔는데, 어깨 충돌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평소 골프를 즐겨 치다 보니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어깨는 우리 몸의 가동 영역 중 중요한 부위로 다양한 움직임과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부위입니다. 그런데 이런 어깨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어깨 충돌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깨 관절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심각한 통증과 기능적 제한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어깨 충돌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정의
어깨 상완골 대결절부와 견갑골의 견봉의 마찰이 발생하여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빈번한 마찰은 어깨 안의 힘줄, 견봉하 점액낭의 염증을 초래하며 어깨 불안정성 및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런 문제는 중년의 나이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2. 원인
다음과 같은 원인들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깨 구조의 이상
견봉의 퇴화, 회전근개 힘줄의 비후, 힘줄 내의 석회침착 등의 내적인 변화, 대결절의 외골증 등으로 인한 어깨 구조 이상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 불균형
회전근개 근육이 손상되어 변형되면 상완두골 하부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힘이 약해져 조직들이 문제가 생겨 근육들에 불균형을 초래하여 어깨 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사용 및 반복적 운동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이나 어깨의 반복적 동작이 많은 운동을 하는 경우 또는 그러한 직업을 갖은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증상
통증 및 불편감
어깨 충돌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 전면에서 나타나는 통증과 불편감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특히 어깨를 사용하거나 특정 동작을 할 때 더욱 두드러집니다. 또한 밤에는 야간통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통증이 심한 경우 잠을 잘 못 자게 되어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운동제한
어깨를 들어 올리거나 회전하는 등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어깨의 활동범위가 축소될 수 있습니다.
파열 소리와 염증
어깨 관절 부위에서 특정 소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염증이 발생한 경우 관절 부위에서 붉고 부어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진단
신체검진
운동범위검사, 근력측정, 유발검사 등의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자가 환자의 어깨에 힘을 빼게 한 상태에서 통증을 유발해 확인하는 니어검사, 검사자가 환자의 어깨를 내회전시켜 통증을 유발하여 확인하는 호킨스검사를 시행합니다.
영상학적 검사
MRI 검사를 통해 어깨 조직, 관절, 인대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를 하며, 어깨 염증의 발생여부 및 진행정도를 판단합니다. 또한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 어깨 관절에 생긴 퇴행성 변화를 확인합니다.
5. 치료 및 관리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4-6개월)를 먼저 시행 후 효과가 거의 없을 시 전문가의 판단아래 수술을 진행합니다. 견봉성형술, 견봉하 점액낭 절제술 등을 시행합니다.
비수술적 치료
- 휴식과 물리치료: 초기에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어깨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권장합니다.
- 약물치료: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소염제 및 근이완제를 복용하여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합니다.
- 근육강화운동: 주변 근육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운동범위를 회복하고 관절주변 연부조직의 유연성을 회복시킵니다.
- 주사요법: 염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견봉하 점액낭 내 스테로이드와 국소 마취제를 주입하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주사 치료는 1-2개월의 제한적 효과 및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후 진행합니다.
6. 예방법
규칙적인 스트레칭
어깨 근육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을 합니다. 특히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를 피하고 관절 운동확보와 통증 감소를 위주로 합니다.
적절한 자세 유지
반복적인 동작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주의
고정된 자세나 무리한 자세를 피하고 어깨에 부담을 주는 활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늘은 어깨충돌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중년 이후에는 관절이 서서히 퇴화되는 만큼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은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에 관절에 좋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깨의 경우 가동범위가 큰 부위이므로 무리한 동작을 피하도록 하며 반복적으로 관절에 무리가 주는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각자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어깨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