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코로나 재감염

by goldbody 2024. 8. 29.
728x90

  오늘 드디어 코로나증상이 많이 좋아졌다. 아직 후각이 완전히 돌아오진 않았지만 뭐 나름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사실 재작년에 코로나 걸린 이후로 그동안 재감염된 적이 없어서 잊고 있었다. 내가 재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뭐 최근 바쁘기도 했고, 살짝 몸살기운이 있었지만 그냥 에어컨을 너무 많이 쐐서 그런가 보다 싶었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고, 피곤이 계속 가지시 않더니 살짝 미열과 함께 콧물이 나오고 혀가 마비된 듯이 감각이 없었다. 이전에 코로나 걸렸을 때처럼 목이 찢어질 듯이 아프진 않아서 이번에는 냉방병으로 인한 가벼운 감기인가 싶어서 이틀 동안 연차를 내고 푹 쉬었다. 그러던 와중에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를 사둔 게 있어서 돈 아까워서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 했는데, 이게 웬걸.... 선명하게 두줄이 ㅋㅋㅋㅋ코로나였다. 증상이 워낙 다양하다고 하더니만... 가벼운 감기증상도 코로나일 수 있다는 사실에 잠시 당황했다. 그러고 나서 복숭아를 먹었는데, 복숭아 향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전에 내가 코로나 후유증으로 겪었던 후각 상실 증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뭐 어쨌든 증상은 가벼웠지만 체력이 저하된 기간이 무지하게 길었고, 이제 겨우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감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겹게 증상들이 이것저것 많이 나타나긴 했다. 처음에는 무기력하고 기운이 없는 상태로 일주일을 보냈고, 3-4일은 가만히 있어도 운동을 했을 때처럼 숨이 찼다.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숨이 차고 두통이 있길래 '쉬는 날 무조건 병원을 가자'라는 생각에 벼르던 와중에 딱 쉬는 날 가슴답답증이 사라지더니 곧바로 미열을 시작으로 가벼운 인후통, 콧물, 몸살증상이 몰려왔다. 아직 30대인데도 코로나가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됐다는 걸 보면 생각보다 코로나는 가볍지많은 않은 것 같다. 나이대가 있는 어르신분들은 분명 조심해야 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체력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밖에서 돌아다니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온걸 보니 거의 회복된 것 같다. 앞으로 코로나는 다시 걸리고 싶지 않다.  

728x90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내장  (0) 2024.02.07
류마티스 관절염  (0) 2024.02.06
자궁내막증  (0) 2024.01.16
요로결석  (1) 2024.01.15
무좀  (0)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