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를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증상 중에 하나가 생리 전 증후군입니다. 저 또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처음에는 매달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서 무슨 심각한 병에 걸린 줄 알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하던 와중에 제가 생리 전 증후군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워낙 증상이 다양한데, 제 경우 위장장애 증상 및 두통이 심각해서 처음에는 내과에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위장장애약을 복용해도 잠깐 나아졌다가 다시 증상이 반복되었고,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부인과에 방문하고 나서야 '생리 전 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생리 전 증후군 증상은 다양한데요. 오늘은 증상 및 완화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증상
증상은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증상과 정신적인 증상이 있는데요. 우선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생리 1-2주 전부터 투통, 극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복통, 유방통증, 메스꺼움, 식욕변화, 체중증가, 근육통, 부종 등이 있습니다. 정신적인 증상으로는 분노, 집중력저하, 위축감, 불안감, 우울감, 짜증 등의 증상이 있으며, 갑자기 감정이 예민해져서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일시적인 수명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2. 원인
원인은 호르몬 불균형, 지속적인 스트레스, 카페인과 알코올 과다섭취, 유전적인 요인이 대표적입니다. 여성은 생리주기 동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농도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러한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만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PMS의 원인이 되어 신체와 정신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과도한 카페인 섭취 및 알코올 섭취는 PMS를 악화시키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완화방법
1) 풍부한 영양소 섭취
비타민 B6, 마그네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은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저의 경우 비타민B6와 마그네슘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 먹으면서 증상이 많이 호전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솔가에서 판매하는 비타민B6와 마그네슘이 함께 포함된 영양제를 챙겨 먹고 있는데, 1달정도 복용하고 많은 증상이 사라짐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비타민C도 같이 챙겨먹고 있는데, 피로감이 줄어들고, 우울감과 짜증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달맞이꽃종자유 영양제나 마그네슘성분이 있는 영양제 등도 증상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2) 스트레스 관리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충분한 수면 및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자율신경계에 안정을 유지하여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
주 2-3회 정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좋은 호르몬을 발생시켜 호르몬 불균형이 심한 경우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불안감을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
4) 균형 잡힌 식단유지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며, 채소와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PMS 증상 중에 하나인 위장장애와 변비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약 복용
위와 같은 완화법을 시도했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약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PMS는 결국 호르몬 불균형 문제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