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2박 3일간 여행을 마치고,
베로나라는 소도시로 이동했다.
베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의 중심이 된 소도시이다.
이곳에서 잠시 머물면서 주변 도시인 베네치아 당일치기를 계획했다.
베로나에 짐을 풀고 다음날 바로 베네치아로 향했다.

베네치아는 대표적으로 본섬, 부라노섬, 무라노섬을 중점으로 관광하게 되어있다.
나는 시간이 없어서 본섬 위주로 관광을 했는데,
본섬 구경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랐다.
참고로 베네치아역에 기차 타고 내렸는데,
내려서 밖으로 나가자마자 관광세를 냈는지 확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는 출발 전날 7월14일까지는 관광세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관련 사이트를 찾아서 관광세를 미리 낸 후 확인 QR코드를 받아서 갔다.
보통 성수기 시즌에는 관광세를 받는다고 한다.
나는 당일치기로 가는거라 관광세(약 10유로/인당)를 냈는데,
베네치아에서 숙박하는 경우는 어차피 도시세를 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한다.
안 그래도 유로환율이 치솟아서 여행비가 만만치 않았는데,
가는 도시마다 도시세를 걷다 보니 이비용 또한 부담이 되긴 했다.

뭐 어쨌든 그렇게 도시세 확인을 받고 나서
베네치아 본섬으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사실 베네치아는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이 봐서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근데 막상 가보니 너무나 아름다웠다.
골목마다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 풍경들이 수도 없이 펼쳐졌다.
관광객도 엄청나게 많았다.
내가 방문한 날이 토요일이라서 더 그랬을 수도 있지만
평일에도 많을 것 같았다.

베네치아 본섬은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은데,
걷는 게 귀찮다면 배를 타고 다녀도 좋다.
작은 페리를 운영하는데 페리 1일권을 사서 타면 좋다.
아침 일찍부터 방문하는 경우에는 본섬, 무라노섬, 부라노섬 투어 티켓을 사서
관광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게을러서 인지 점심때쯤 방문했는데,
안 그랬으면 투어티켓을 샀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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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섬 구경을 한참 하다 보니 허기가 져서 유명하다는 젤라토 가게를 방문했다.
'SUSO(수소)'라는 가게인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한 10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 젤라토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 먹은 젤라토가 나는 제일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피스타치오와 레몬맛을 먹었다.
젤라토를 다 먹고 또 걸어 다니다 발견한 성당들을 구경했다.
아마 산마르코 대성당이랑 산조르조 마조레 성당에 방문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니다 보니 다리가 아파서 결국 기차역을 돌아올 때는
페리를 타고 돌아왔다.
너무 재미있게 구경하고 돌아와서 뿌듯했다.
이탈리앙 방문하면 베네치아는 식상할 것 같아도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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