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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 베로나 에어비앤비 이용후기

by goldbody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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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를 떠나 베로나에 도착한 첫날...!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사실 이 숙소 예약과 관련한 당황스런 에피소드가 있는데,

간략하게라도 남겨보려고 한다.

에어비앤비는 보통 체크인 며칠전이나 최소 1일전에

주인으로부터 체크인 관련 안내사항에 대한 연락이 온다.

근데 밀라노 마지막날 밤까지 에어비앤비 주인한테 연락이 오지 않아

에어비앤비 채팅창을 통해 주인에게 내일 체크인할거라고 메세지를 보냈었다.

아침에는 연락이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잠을 청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출발하기 전까지 답변이 없었다...

 

이때부터 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밀라노 호텔에서 은근히 당했던 인종차별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었고,

에어비앤비 또한 호스트가 게스트의 국적을 보고 갑자기 연락두절하는 식으로

인종차별을 한다는 얘기들을 들은 적이 있어 신경이 곤두섰다.

그래서 한국시간을 확인해보니 한국 에어비앤비 고객센터가 운영중인 시간대라

재빠르게 에어비앤비 고객센터 채팅창에 문의를 남겼다.

한국 에어비앤비 측에서는 바로 주인에게 연락을 했고,

그즉시 집주인이 우리에게 문자 답변을 줬다.

 

내생각에는 집주인이 모르는 척하고 연락두절하려다가

에어비앤비측에서 공식적으로 연락이 가자

우리에게 연락을 바로 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뭐 어찌됐든 주인은 우리에게 체크인 방법을 알려줬고,

무사히 체크인 할 수 있었다.

 

혹시나 유럽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경우,

최소 2일 전까지 집주인한테 연락온게 없으면

일단 먼저 연락해보고 그날 연락안오면

1일전에는 한국시간에 맞춰 에어비앤비측에 집주인이 연락안된다고 

바로 문의하면 집주인에게 바로 연락을 해주기때문에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체크인시간이 지나서 에어비앤비측에 문제제기를 하면

애어비앤비측에서도 전액 보상을 잘 안해줄 수 있고,

문제가 생겨 급하게 숙소를 이동해야되는 경우에도

에어비앤비측에서 대응이 늦을 수 있기 때문이다.

 

뭐 어쨌든 과정은 찜찜했지만 에어비앤비측의 공식적인 도움을 이용해서

무사히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숙소는 베로나의 조용한 동네에 위치해 있었고, 집도 너무 예뻤다.

 

집도 너무 깔끔하고 좋았다.

우리는 아침부터 긴장상태로

배낭을 지고 이동해서 너무 허기가 졌다. 

다행히 집 바로 앞에 LIDL이 있어서 장을 봐서 집에서 

간단하게 삼겹살과 된장찌게를 끓여먹었다.

된장은 치앙마이 한인마트에서 사왔는데, 사온 보람이 있었다.

그 밖에도 몇끼는 집에서 해먹을 수 있어 좋았다.

 

 

밀라노는 산업도시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쌀쌀맞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베로나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고 좋았다.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면서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첫날은 밥만 해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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